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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코모나스 질염 시리즈

1. 트리코모나스 질염 어떤 질환인가


30대 초반의 주부인 나영씨(가명)는 산부인과 검진을 받은 후에 의사로부터 트리코모나스 질염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질염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는데 트리코모나스 라고 하니 생소하기도 하고 무서운 생각도 들었다. 의사 선생님 말로는, 성병의 일종이라 남편도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까지 했는데, 신랑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난감했다. 질염은 그냥 세균 감염으로 인한 염증인줄 알았는데 난데없이 성병이라니, 과연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어떤 질환일까. 




1. 질염은 성병인가

질염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흔하게 발견되는 질염인 가드넬라 질염의 경우에는 성적인 접촉을 매개로 하지 않아도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또 다른 빈번한 질염 종류의 일종인 칸디다 질염 역시도 곰팡이균의 일종인 칸디다 균에 노출이 되었을 때에 발생한다. 그러나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경우에는 성접촉을 매개로 전파가 되기 때문에 흔히 성병(성매개질환, sexually transmitted disease)으로 구분을 하는 것이다. 가드넬라 질염의 경우에는 성매개 질환으로 분류를 할 이유가 없음에도 STD검사에 포함이 되어 오해를 사고 있다. 


가드넬라 질염에 관한 루머



2. 트리코모나스 감염률

트리코모나스 질염(trichomonas vaginitis)은 전염성이 매우 높다. 트리코모나스 균(trichomonas vaginalis)을 가진 남성 혹은 여성과 성적인 접촉을 한 경우 약 70퍼센트에서 전염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해부학적 구조상 여성이 남성에게 옮기는 경우는 70퍼센트에서 다소 못 미치고, 남성이 여성에게 전파시키는 경우는 70퍼센트를 상회하는 것이다. (남성의 경우는 성기가 밖으로 노출되어 균이 자연소멸될 수 있기 때문이다.)


3. 감염률이 시사하는 점

트리코모나스증(trichomoniasis)의 전파성이 이렇게 높다보니 평소 생활습관에 주의를 요해야 한다. 간단한 성접촉 만으로도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나의 실수로 옮아온 균을 배우자에게 전염시킨다면 너무 미안한 일이 아닐까. 글의 서두에 언급한 사례도 마찬가지이다. 


30대 주부인 나영씨는 트리코모나스 라는 균에 노출될 일이 전혀 없는 여성이었다. 하지만 신랑의 실수로 트리코모나스(trichomonas vaginalis)에 감염이 되었다. 남성의 경우 거의 대부분 아무 증상이 없어서 남자 입장에서는 '완전범죄'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여성에게서는 50% 이상에서 특정 감염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을 남성들은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 때 여성이 배우자에게 알리지 않고 그냥 치료를 했다가는, 남편에게서 다시 재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말하기 껄끄럽더라도 반드시 남성과 여성이 함께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남성이 건전한 생활을 하는 것이다. 


트리코모나스 시리즈

1. 트리코모나스 질염 어떤 질환인가

2. 트리코모나스 원인 무엇인가

3. 트리코모나스 증상 알아보자

4. 트리코모나스 치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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