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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근종 #6 자궁 근종 수술 후 임신


오늘은 자궁 근종 수술 후 임신 관련하여 살펴보려고 한다. 지난 4편의 자궁 근종 복강경 수술 후기 모음에서 보았던 사례 중 아직 출산의 경험이 없는 40대 초반 여성의 이야기를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다. 


이 여성은 자궁 근종과 선근증 이라는 두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었는데 아직 임신을 시도하는 단계에 있었기 때문에 선근증 치료는 다음으로 미루고 자궁 근종만 제거한 사례이다. 



이처럼 임신을 계획중인데 자궁 근종이 발견된다면 상당히 난감할 수 있는데, 오늘은 자궁 근종 수술 후 임신 에관하여 자세히 살펴보자.



자궁근종이 있으면 임신이 안 되는지

자궁근종으로 인해 임신의 확률이 원천봉쇄 되는지에 관하여 많이들 궁금해 하곤 한다. 한 마디로 답하자면 근종이 있더라도 임신은 가능하다. 그러나 근종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서 착상 자체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의 확률이 낮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더군다나 설령 임신이 되더라도 근종의 위치에 따라서 태아를 압박하여 유산으로 이어질 위험성도 존재하게 된다. 


물론 수술을 하더라도 건강할 때와 같은 임신 확률을 가질 수는 없다. 자궁 내에 절개술이 가해지게 되면 아무래도 건강한 자궁에 비해 임신에 취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임신이 된 경우에도 자연분만을 시도하기가 어려워지는데 근종수술을 받은 경우 자연분만 시에 자궁파열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생겼지만 이 역시도 개개인의 몸상태와 근종의 크기 그리고 위치에 따라서 가능할 수도 있고 불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하루 빨리 상담과 초음파 그리고 MRI 등의 정밀 검사를 통해 판단해야 할 것이다. 그럼 자궁 근종 수술 후 임신 과 관련된 사례들을 살펴보자.



치료를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례

한 여성은 자궁근종 진단을 받은 후 2년이 지났는데 그동안은 근종이 커지지도 않고 이렇다할 증상도 없었기 때문에 수술을 고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몸상태가 안 좋아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혹시 자궁근종 때문에 컨디션이 저하된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된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수술이나 시술을 받으면 되지만, 이 여성은 임신을 계획중이었기 때문에 더욱 고민이 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혹시 이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스스로 판단하려고 하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의사 선생님을 만나 상담을 받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또한 인터넷 상에 떠도는 지식에 의존하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 왜냐하면 자궁근종은 사람마다 양상이 다르고 또 근종의 크기나 갯수 그리고 발생한 위치도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경우에는 근종이 작아질 것을 기다리면서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만 실시하여도 임신에 큰 지장이 없는 반면, 어떤 경우에는 그 위치나 크기가 위험하여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훗날 임신이 힘들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자궁 근종 수술 후 임신 관련하여 어떤 치료가 적합할까.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임신을 계획중인데 근종이 생겼고, 위치와 크기를 파악해본 결과 제거하지 않으면 임신의 가능성을 현저히 줄일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재빨리 제거를 해야 한다. 하지만 어떤 종류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궁금한 분들이 많을 것이다. 


자궁근종 시리즈의 2편과 3편에서 살펴보았듯이 과거의 개복수술은 너무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실시하지 않고, 요즘은 대부분 복강경이나 용해술 등을 이용한다. 둘의 차이점은 복강경은 수술적 치료이고 용해술은 비수술적 시술이라는 점이다. 


복강경의 경우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2~3개 혹은 4~5개의 구멍을 내고 복부에 가스를 주입한 후 첨단 복강경 장비를 투입하여 근종을 제거하게 된다. 반면 용해술은 고주파 바늘을 투입하여 근종을 괴사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근종을 직접적으로 제거한다는 점에서는 복강경의 경우가 장점이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자궁에 상처를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는 자궁근종 용해술 쪽이 가임기 여성에게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바늘조차도 사용하지 않는 초음파 시술 (일명 '하이푸 시술')에 관하여도 많은 관심들을 가지고 있는데, 상처 없이 근종을 제거한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괴사시킨 근종 찌꺼기를 몸에 흡수하여 없애는 방법에 대한 회의감과, 모든 여성에게 시술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점 등의 단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자궁 근종 수술 후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들에게 다른 치료 방법은 없는 것일까.



다른 치료 방법은 없는가

자궁근종 재발 관련 여러 사례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여성들이 수술이나 시술 이외에 다른 치료 방법은 없는지에 관해서도 고민을 하곤 한다. 


이럴 때 가장 먼저 생각해 보게 되는 것이 자궁근종의 한의학적 치료인데 아주 급하게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서서히 몸의 체질을 변화시켜서 근종을 축소 시키고 재발의 원인을 원천봉쇄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으로 여겨지곤 한다.


한의학에서 규정하는 자궁근종은 자궁 내에 어혈과 노폐물이 쌓이고 뭉쳐서 혹으로 자라는 것이다. 따라서 자궁 내에 근종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여 근종의 크기를 줄이고, 재발의 위험성을 줄이는 데에 초점을 두게 된다. 


사람마다 체질이 각기 다르듯이 여성의 자궁도 사람마다 성질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한의원 치료를 생각하는 분들 역시 인터넷 지식 등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내원하여 체질검사 및 맞춤식 처방을 받는 것이 지혜로울 것이다. 자궁체질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자궁의 환경이 '냉'하거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또는 한의학에서 가장 위험하다고 여기는 '습'이 많은 경우 어혈 및 노폐물이 자궁 내에 많이 쌓이게 된다는 것이 보편적인 한의학적 진단이다. 


따라서 자신의 상태를 파악한 후 따뜻하고 '습'이 없으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한 자궁 환경을 만든다면 자궁근종 뿐만 아니라 생리통이나 소화불량 등에도 도움이 되고, 몸 전체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진다면 피부색이 좋아지는 등의 부수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병원에 내원하여 진단을 받고 제거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수술이나 시술의 방법을 쓰고, 의사선생님이 지켜보자고 하는 경우에는 한의학적 자궁 개선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상으로 자궁 근종 수술 후 임신 관련한 내용을 살펴보았다. 자신의 상태와 근종의 양상에 맞추어서 가장 합리적이면서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치료방법을 찾기를 바라면서 마무리 하고자 한다. 다음 7편에서는 폐경 후 자궁 근종 과 관련하여 알아보려고 한다.

자궁근종 시리즈

자궁 근종 #1 자궁 근종 검사 방법

자궁 근종 #2 자궁 근종 용해술

자궁 근종 #3 복강경 자궁 적출술

자궁 근종 #4 자궁 근종 복강경 수술 후기 모음

자궁 근종 #5 자궁 근종 수술 후유증

자궁 근종 #6 자궁 근종 수술 후 임신

자궁 근종 #7 폐경 후 자궁 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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