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이황79번의 물러남괴산에는 유명한 계곡이 참 많다. 그 중에서도 쌍구구곡은 멋들어진 기암절벽(奇巖絶壁)과 울창한 숲 속에 꺾어진 노송(老松)으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쌍구구곡은 퇴계 이황 선생이 그토록 아낀 절경을 가진 곳으로, 살아 생전에 여러번 찾아 소요(逍遙)했다고 한다. 퇴계는 또한 소백산을 그리 사랑했다고 전해지는데, 1549년 봄에 소백산을 유람한 후 소백산 철쭉을 비단 장막에 비유할 정도였다. 그 외에도 퇴계 이황이라 하면 천원권 지폐에 그려진 초상이나, 학창시절 시험을 위해 외웠던 그의 저서 성학십도(聖學十圖) 등이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퇴계와 관련된 '79'라는 숫자를 전하고 싶다. 이황(李滉)은 33세에 과거에 급제하여 34세부터 벼슬길에 오..
장영실실력으로 환경을 이기다조선 시대에 종삼품(從三品)이라 하면 과연 얼마나 높은 위치일까. 조선 당시 품계(品階)는 총 18품계로 나뉘어 있었는데, 종3품은 제6등급에 해당한다. 21세기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현행 9급으로 나뉘어진 공무원 체계를 생각해본다면 3급에 해당하는 고위공무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조선시대에 노비의 신분으로 이런 종삼품의 자리에 오른 사람이 있었다. 오로지 자신의 실력으로 말이다. 장영실은 천출로서 관노비의 신분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출생년도가 밝혀지지 않은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그의 아버지는 아산장씨 성을 가진 장성휘(裝成暉)라는 인물이다. 그 집안은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서, 송나라에서 망명한 장서(裝壻)라는 귀화인으로부터 시작된다. 장영실은 이러한 장서의 9..
율곡 이이따스함이 깃든 혁신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사법시험(司法試驗)이라 하면 어떤 사람들이 합격한다고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다. 필자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사법시험이라 하면, 굉장히 똑똑하고 학식이 풍부하며 어릴적부터 전교에서 손꼽히는 우등생이 떠오른다. 그런데 그런 사법시험에 아홉 번이나 수석으로 합격한 사람이 있다면, 그는 얼마나 대단한 사람일까. 조선시대에 과거시험에 아홉번이나 장원급제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율곡 이이 선생이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그를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이라고 불렀다. 퇴계 이황과 더불어 16세기를 대표하는 사림의 한 사람인 율곡은 어릴 때부터 신동의 소리를 들어가며 자랐고, 불과 13세의 나이에 진사(進士試)에 합격할 정도로 천재성을 지닌 인물이었다. 그의 사상적 깊이..
서애 류성룡징비록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꿈꾸다지난 2017년 겨울,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에서는 클래식 음악인들이 전통 의복을 착용한 채로 아름다우면서도 때로는 비장하기도 한 선율을 노래하고 있었다. 바로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는 오페라 '아! 징비록'의 공연 현장이었다. 서애 류성룡과 그의 저서 징비록(懲毖錄)은 이렇게 오페라 뿐만 아니라 KBS에서 대하드라마로도 제작이 된 바 있다. 무려 50회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스케일로 제작이 될 만큼 그의 삶과 사상 그리고 징비록은 드라마틱하면서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그 무언가를 내포하고 있다. 뛰어난 지력으로 재상의 자리에류성룡은 21세의 나이에 퇴계 이황의 제자가 된다. 퇴계는 류성룡을 하늘이 내린 인재라며 칭찬을 하였다고 한다. 함께..
삼봉 정도전 그가 품었던 민본사상한 나라의 개국을 이끌었던 왕조의 영웅에서 한 순간에 역적으로 몰리어 참수를 당하고, 그 왕조가 끝날 무렵인 500여년 후에야 다시 신원(伸寃)이 되는, 말 그대로 드라마와 같은 삶을 살았던 사람, 바로 삼봉 정도전이다. 이 시대에 삼봉의 사상이 필요한 이유는, 그가 품었던 꿈은 백성이 주인이 되는 민본(民本)의 세상을 만드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고려 말의 대표적 신진사대부 세력이었던 삼봉 정도전은 공민왕 때에 유학(儒學) 진흥정책의 일환으로 성균관을 육성할 당시에 대표적인 유학자로서 활약을 하였다. 하지만 공민왕이 갑자기 세상을 뜨게 되고, 우왕이 즉위하자, 당시 실세였던 이인임 일파가 나라를 쥐락펴락하게 되었고, 결국 정도전은 7년 동안 유배 생활을 하게 된다. 시골에..
따뜻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부국강병다산 정약용의 애민정신과 실학사상사람이 책을 한 권 쓰려면 얼마의 시간이 걸릴까. 아마 평생동안 책 한 권 쓰지 못하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일 것이다. 그런데 유독 많은 저서를 남긴 위인들이 있다. 노벨문학상(Nobel Prize in Literature)을 받았던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의 경우에는 70여 권의 책을 저술했고, 소설 부문에서 퓰리처상(Pulitzer Prize)을 받았고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던 펄벅(Pearl Sydenstricker Buck)은 대지(The Good Earth)와 같이 주옥같은 작품을 비롯한 80여 권의 책을 남겼다. 영국의 정치가였던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은 단지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
- Total
- Today
- Yesterday
- 심리학의 이해
- 골다공증
- 트리코모나스
- 자궁경부 이형성증
- 인유두종
- 이형 세포
- 아데노이드
- 자궁선근증
- HE4
- 베타 라파콘
- 전반적 발달장애
- 부인과질환종류
- 비정형 세포
- 바르톨린선 낭종
- 난소낭종
- 자궁구조
- 소음순 비대증
- 자궁경부암 검사
- 자궁내막증
- 갑상선
- 암세포 죽이는 음식
- 유레아 플라즈마
- 성교통
- 부인과 질환 종류
- 자궁근종
- 질염
- 출산 후 자궁 수축 운동 방법
- 다낭성난소증후군
- CA125
- 콘딜로마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