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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아이

전반적 발달장애 극복 사례

세남매집 2018. 7. 23. 10:18



전반적 발달장애

멋지게 극복한 사례

미술에 관심 있는 분들은 필창욱(畢昌煜)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는 중국의 천재 화가라 불릴 정도로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책채의 작품을 그려낸다. 패션과 예술의 중심지인 밀라노와 뉴욕 그리고 멜버른 등지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의 입지를 추측할 수 있다. 22살에 불과한 이 젊은 예술가는 어떤 어린 시절을 보냈을까. 그 어린 나이에 천재 화가의 소리를 듣고 있으니, 그 명성에 맞게 엘리트다운 어린 시절을 보냈을까.




필창욱(畢昌煜)은 3살에 전반적 발달장애(pervasive developmental disorders) 판정을 받았다. 그는 중국 내에 위치한 자폐증 교육기관에서 16년 동안 치료와 훈련을 받았고, 가족들의 사랑과 정성이 밑거름이 되어 멋지게 성장하게 되었다. 


그의 가족들은 힘들고 지쳐 포기하고 싶은 적도 있었지만, 필창욱이 잘 해낼 거라는 믿음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 결국 7살이 되던 해에 그렸던 작은 사과나무 그림을 시작으로 필창욱(畢昌煜)은 하루에도 그림을 3개에서 4개씩 그려냈다. 전반적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에게는 이와 같은 집중의 시간이 기적과도 같은 것이기에, 이것은 상상만으로도 감동이 몰려오는 일화인 것이다. 


그가 그림을 원없이 그릴 수 있도록 필창욱(畢昌煜)의 부모는 할 수 있는 지원을 모두 쏟아부었고, 결국 22살이 된 그는 중국의 패션 산업 전반을 뒤짚어 놓은 새로운 흐름의 중심에 서있다. 그의 그림은 독특하고 대담한 색채감을 가지고 있으며, 보통의 사람이 생각하기 힘든 기묘한 상상력까지 합쳐져서 수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미 세계적 치킨 브랜드 KFC와의 협업을 통하여 자신의 그림이 들어간 포장지에 담긴 제품이 전 세계에서 판매되었으며, 직접 디자인한 그림이 프린팅 된 지갑이 제공되는 특별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그리고 수익금 전액은 빈곤층에게 기부하는 선행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 외에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의 자선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필창욱(畢昌煜)의 이야기가 전반적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와 그의 가족들에게 큰 희망의 울림으로 전달되기를 바란다면서, 기적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끝까지 참고 기다리는 사람의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7년에는 국내 패션쇼에도 협업하여 참여하기도 했고, 얼마전에는 선행을 잘하는 공익 스타 박해진과의 교류가 화제를 낳기도 했다. 그의 집은 특수장애인들이 언제라도 방문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로 개조가 되어 있다고 한다. 그는 장애를 가진 사람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장애를 가진 사람을 안아주는 사람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한 것 같다. 각박하게 살아가는 우리들, 정상이라고 말하지만 마음 속에 셀 수 없는 추악하고 더러운 것들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들이, 전반적 발달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과연 '장애'인이라고 불러도 되는 것인지 다시 한 번 곰곰히 생각해보게 된다. 


우리나라에도 전반적 발달장애를 가진 청년 화가가 있다. 고동우씨는 24살이던 2016년 전국 아르뷔르 아웃아이어 아트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그 후에도 꾸준히 발전하면서 활약하고 있다. 기존의 통념을 깨는 기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화가 고동우는 도자기 제작에도 재능을 보여 따스한 성품을 고스란히 담은 도자기 작품도 만들어내고 있다. 그는 제주문예회관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개인전도 수차례 열었고, 수십여 점의 회화 작품과 도자기 작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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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 발달장애 극복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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