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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수술 절차 후유증 비용 보험 총정리

자궁경부(cervix)의 경부라는 말은 목(neck)이라는 뜻이다. 여성의 자궁(uterus) 구조를 보면 위쪽은 넓고 아래로는 좁아지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 때 자궁의 윗 부분을 자궁체부(body of uterus)라 하고 아래쪽은 자궁경부라고 부른다. 자궁경부를 지나 더 아래로 내려가면 질(vagina)이 있다. 그렇다면 여성의 자궁은 왜 이러한 구조를 가지는 것일까


난소(ovary)에서 난자(ovum)가 생산되어 수정을 하게 되면 자궁체부에 있는 자궁내막(endometrium)에 착상을 하게 되고, 여기가 바로 세상에 태어나기 전까지 소중한 우리 아이의 집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자궁체부와 자궁경부가 같은 넓이로 되어 있다면, 아이는 작은 충격에도 아래로 내려올 수 있고 중력에 의해서도 점점 아래로 내려오게 될 것이다. 따라서 자궁경부가 목(neck)처럼 좁기 때문에 아이가 엄마의 자궁 속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자궁경부가 너무 짧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이가 온전히 다 자라기도 전에 자궁경부가 열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조산(preterm birth) 혹은 유산(abortion)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자궁경부의 역할은 엄청나게 중요하다. 그럼 자궁경부가 짧을 경우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 할까. 아이가 밑으로 내려오지 않도록 그저 조심해야만 하는 것일까. 



맥도날드 수술 무엇인가

우리는 자궁경부가 짧은 것과 관련하여 cervical cerclage 라는 수술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것은 종종 cervical stitch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명칭을 해석해보면 어떠한 수술인지 금방 알게 된다. 먼저 cervical 이라는 단어는 자궁경부와 관련이 있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cerclage는 원형으로 묶는다는 뜻이며, stitch는 꿰맨다는 뜻이다. 즉, cervical cerclage 혹은 cervical stitch는 자궁경부를 원형으로 묶거나 꿰매는 수술인 것이다. 


이러한 수술은 우리 말로는 흔히 자궁목원형묶음, 자궁경관 봉합수술 혹은 자궁목원형결찰술 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는데, 수술의 방법 중에서 맥도날드 원형결찰술(McDonald's operation)이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맥도날드수술' 혹은 '맥수술'이라는 명칭으로 더 많이 불린다. 


맥도날드 수술 안전한가

맥도날드 수술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자궁경부가 짧거나 너무 열려 있어서 조산이나 유산의 위험이 있을 경우 자궁경부를 봉합하여 임신을 안전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수술이다. 수술을 받을 경우 만삭때까지 안전하게 임신을 유지할 수 있다. 물론 100% 안전한 임신을 보장받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궁경부의 손상이 심하게 오기 전에 서둘러 수술을 받는다면 90%의 확률로 임신이 유지되기 때문에, 만약 자궁경부가 짧거나 손상된 문제가 있는 임신부라면 고민하지 말고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여기서 맥도날드 수술에 관하여 한 가지 의문이 들 수 있다. 임신 중에 이러한 수술을 받는 것이 태아에게 과연 안전할까.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맥도날드 수술로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없다고 밝혀져 있다. 다만 맥도날드 수술과 쉬로드카 수술 중에서 담당 의사가 경험이 많은 쪽으로 수술을 받는 것이 조금 더 안전할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팁을 제공하자면, 쉬로드카 수술 방법은 아무래도 절차가 조금 더 복잡하고 후에 꿰맨 실을 제거하는 것도 힘들어서 분만 시에 대부분 제왕절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맥도날드 수술의 경우는 수술 방법이 훨씬 간단하기 때문에 기왕이면 맥도날드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 환자 입자에서 유리할 수 있다. 



수술 후 봉합사 제거

맥도날드 수술을 받게 되면 자궁경부를 봉합하게 된다. 그런데 보통 살이 찢어졌을 때 사용하는 녹는 실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실이 중간에 녹아버리면 수술의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술 시에 봉합을 한 봉합사(suture)는 분만할 때가 가까워지면 제거를 해야 한다. 봉합사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분만이 이루어질 경우 자궁경부가 찢어져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에는 봉합사를 꼭 제거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자연분만을 할 예정이라면 반드시 제거를 해야 하는데, 보통 임신 37주 정도가 되면 봉합사를 풀고 아이가 나올 때를 기다리게 된다


맥도날드 수술 후 증상 및 관리

맥도날드 수술이라는 것 자체가 약해져 있거나 손상되어 있는 자궁경부를 인위적으로 봉합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자궁경부에 상처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요즘에는 자궁 관련 질환으로 수술을 받는다고 하면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로 수술을 받은 분들은 허리나 골반 등등의 각종 통증과 후유증으로 고생을 하곤 한다. 따라서 맥도날드 수술을 쉽게 보지 말아야 하며, 보호자의 위로와 간병이 참 중요하다. 


또한 자궁경부에 상처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수술 후 어느 정도의 출혈은 정상적인 증상이다. 따라서 수술 후 약간씩 피가 비친다고 해도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 또한 분비물의 양도 늘어날 수 있는데, 출혈이나 분비물의 양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에는 반드시 내원하여 진찰을 받아야만 한다. 


맥도날드 수술을 받은 후에는 봉합한 부위가 손상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움직임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심한 경우는 수술 후 분만을 할 때까지 계속 병원에서 지내는 경우도 있다. 수술 자체는 10분 이내에 끝나는 간단한 수술이지만, 수술 부위가 민감한 곳이고 출산과 직결되는 수술이기 때문에 절대 안정이 필수적이다. 더군다나 이전에 자궁경부무력증 등으로 출산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산모라면 더더욱 과도환 활동은 자제해야만 한다. 다음으로는 실직적인 지식인, 맥도날드 수술 비용 을 알아보자. 



맥도날드 수술 비용

맥도날드 수술 비용은 크게 부담 되지 않는 선에서 해결이 가능하다. 다인실 입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에 싸게 수술을 받을 경우 20만원 정도면 된다. 수술비와 기타 검사의 경우도 급여에 포함되는 것이 많기 때문에, 비급여 부분인 입원비만 다인실로 한다면 큰 부담 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실비보험과 태아보험까지 가입이 되어 있다면 거의 부담이 없이 수술이 가능하다. 


맥도날드 수술과 태아보험

요즘에는 아이가 생기면 태아보험에 가입하는 분들이 참 많다. 그런데 맥도날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도 태아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것일까. 안타깝게도 맥수술 예정인 임신부는 태아보험에 가입이 힘들다. 이런 경우는 안전하게 아이를 출산하는 데에 집중하고, 건강하게 출산을 한 후에 어린이보험에 가입을 하는 쪽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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