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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연근
효능 그리고 제대로 말리는 방법
연근은 아스파라긴(asparagine), 아르기닌(arginine), 티록신(thyroxine) 등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또한 뿌리음식임에도 불구하고 비타민까지도 풍성하게 함유하고 있는데,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C 등을 아주 많이 담고 있어, 우리 몸의 말초 혈액순환에 굉장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내장의 기능을 좋게 하고 그에 따라 부수적으로 피부미용의 효과까지도 누릴 수 있는, 그야말로 슈퍼푸드이다. (더 자세한 것은 연근 효능 끝이 없다 참고) 그렇다면 이런 연근을 우리는 보통 어떻게 섭취하는가.
연근이라 하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근 조림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도시락 세대라면,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도시락 뚜껑을 열었을 때 달달한 간장양념이 듬뿍 발라져 있는 연근조림을 보고 반가웠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물론 연근 조림도 연근을 섭취하는 아주 훌륭한 방법이다. 그러나 몇 해 전부터 말린 연근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연근이 함유하고 있는 좋은 성분 중에서도 유독 주목받는 뮤신(mucin)과 타닌(tannin) 성분이 말린 연근에서 더욱 많아지며, 체내 흡수율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럼 말린연근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기록과 과학이 인정한 효능
과거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연근이 우리 몸 속의 독을 풀어준다고 했다. 특히 열독(熱毒)이 몸 속 깊이 숨어들어 밖으로 발산되지 않고 사지는 오히려 역랭(逆冷)하게 될 때에 그 독소를 풀어부는 특효약이라 하였다. 또한 토혈(吐血)이 생겨 위장이나 십이지장의 출혈이 예상될 때에도 연근이 효능을 발휘함을 언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장기를 보호하고 기력을 끌어올려주는 기능을 한다면서 연근의 효능을 명시하고 있다.
과학적으로도 연근은 위장보호에 특히나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근에는 뮤신(mucin)과 타닌(tannin) 성분이 풍부한데, 뮤신은 점액이 끈기를 가지도록 돕는 물질로서 건조해진 위벽을 보호하고 위점액이 제 기능을 하도록 돕는다.
타닌은 포도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연근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타닌은 독성을 지닌 알카로이드를 체내에서 몰아내며, 중금속이나 니코틴의 해독작용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뿐만 아니라 타닌은 세균에 침투하여 응고시키고 병원균을 죽게 하는 살균작용까지도 한다. 또 특유의 지혈작용을 통하여 장이나 위의 점막을 보호하는 기능으로도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염증이 있고 부기와 열감까지 있을 때에 타닌은 소염의 작용을 하여 열을 내려주고 부기도 빠지게 하는 천연 소염제의 효능도 가지고 있다.
연근 속에 풍부한 뮤신과 타닌이 각종 화학적인 자극으로부터 위를 보호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아주대학교의료원으로부터 발표되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이렇게 좋은 연근을 더 지혜롭게 먹는 방법은 무엇일까. 말린 연근 효능 에 관하여 알아보자.
말린 연근은 더욱 좋다
연근을 잘 먹는 방법은 일단 제철에 연근을 먹는 것이다. 연근은 겨울철이 제철인데, 주로 12월부터 2월까지의 연근이 가장 많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구매할 때에는 연근이 푸석푸석해지지 않았는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다소 마른 것 같다면 캐낸 지 오래 된 것이기 때문이다.
연근에 대한 이런 기본적인 지식 이외에도, 정말로 연근을 더 잘 먹는 방법이 있다. 바로 말린 연근을 먹는 것이다. 연근 속의 뮤신은 끈적끈적한 점액질의 형태로 존재하는데, 말린 연근의 경우 뮤신이 굳게 되기 때문에 먹을 때에 한결 편하게 된다. 또 타닌은 특유의 떫은 맛을 가지고 있는데(포도주를 생각하면 된다) 말린 연근에서는 그 떫은 맛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이 역시도 장점이 된다. 무엇보다도 말린 연근은 뮤신과 타닌의 효과가 더욱 커진다는 점이 좋다. 그리고 말린 연근을 통하여 뮤신과 타닌을 섭취할 경우에, 우리 체내에서 그 좋은 성분들을 더욱 많이 흡수하게 된다고 한다. 즉, 말린 연근은 뮤신과 타닌의 체내 흡수율을 현저히 높혀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말린 연근 제대로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자.
말린 연근 제대로 만드는 법
각종 식재료마다 말리는 방법이 제각각이다. 식품별로 말리는 법을 제대로 적용하지 못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녹황색 채소는 건조기에 말리는 것이 가장 좋고, 푸른잎 채소는 그늘에 말려야 그 속에 들어 있는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할 수 있게 된다. 그 밖에도 버섯이나 곡식류는 햇빛에 말려야 비타민을 많이 머금은 버섯과 곡식을 우리가 먹을 수 있게 된다. 이처럼 각 식품마다 말리는 법이 제각각인데, 연근의 경우에는 어떻게 말려야 하는 것일까.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연근은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말리기 전에는 껍질에 붙어 있는 흙을 잘 씻어준다. 이것은 연근을 껍질째 사용하기 위한 것인데, 흙이 붙은 채로 말리게 되면 건조가 된 후에 떼어내기가 더 힘들다. 씻은 후에는 연근을 얇게 저며서 그늘로 직행한다. 시장에 가보면 연근의 색이 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식초물이나 구연산을 탄 물에 담가놓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렇게 하면 타닌 성분이 상당량 빠져나가게 된다. 따라서 연근을 자른 후 곧바로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가장 좋다.
햇볕에 노출되면 뮤신 성분이 파괴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그늘에 말린다. 건조 중간에 연근이 상할 수 있으므로 중간중간 한 번씩 뒤집어주는 것도 잊지 말자. 건조 시간은 약 1주일 정도 소요된다. 말린 연근은 그 만큼 정성을 들여서 만들어지는 것인데, 들인 정성 이상의 효능이 보장되기 때문에 꼭 시도해보자. 마지막으로, 연근이 다 말랐으면 말린 연근을 비닐봉투에 한 번 밀봉하고, 락앤락 통에 한 번더 밀폐하여 냉동실에 보관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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