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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코모나스 질염 시리즈 

4. 트리코모나스 치료 방법 어려울까


20대 후반의 직장인인 미영씨(가명)는 얼마 전, 물처럼 많은 냉과 악취가 동반되어 산부인과를 찾았다. 의사로부터 트리코모나스 질염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약을 처방 받아 일주일 동안 복용을 했지만 재검사 결과 아직 치료가 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 후 5일 치를 더 복용을 했으나 트리코모나스 균이 여전히 남아 있어서 3일 분량을 더 처방 받았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이 원래 이렇게 치료하기가 어려운 것일까. 아니면 처방에 문제가 있었던 것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약 복용 방법이나 주의사항을 지키지 못했던 것일까.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치료약으로 자주 쓰이는 처방으로는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이라는 약이 있다. 이 것은 항균 작용을 하는 항생제의 일종이다. 주의사항으로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약을 복용하는 기간 중에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약의 효과를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구토 두통 어지러움 등의 증상까지 찾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본 사례의 주인공 역시도 2주 가까이 약을 복용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고,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약을 먹는 도중에 음주를 하지 않았냐는 추긍을 받았다고 한다. 


메트로니다졸의 복용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500mg 짜리를 하루 두 번 총 일주일 간 복용하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2g 짜리를 한 번만 복용하는 방법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렇게 치료를 받을 경우 90퍼센트 이상 효과를 보게 된다. 하지만 위의 경우처럼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일주일 씩 두 번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트리코모나스 치료 방법에 관하여 주의해야 할 사항을 하나 더 살펴보자. 




30대 후반의 가정주부인 한 여성은 이전에 트리코모나스 치료 를 받은 이력이 있다. 이번에도 다량의 냉과 악취 그리고 가려움 증상까지 겹쳐서 스스로 트리코모나스라고 판단을 하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산부인과를 찾이 않고 약국에서 질정을 사서 스스로 해결하려고 했다. 그녀는 약국에서 세나서트 질정(Cenasert 2mg Vaginal Tab.)을 사서 투여하였지만 증상은 좋아지지 않았다. 이번에는 지난 번보다 증상이 더 심했던 것이다. 상황은 더욱 안좋아졌고 결국 병원을 찾아서 치료를 받게 되었다. 


이 여성은 진료실을 나서기 전 의사에게, 콘돔으로 트리코모나스를 예방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았다. 알고보니 남편 이외의 남성과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었다. 결론만 이야기 하지면, 트리코모나스 균은 활동성이 굉장히 뛰어나기 때문에, 콘돔을 착용한 것만으로는 확실한 예방이 되지 않는다. 물론 트리코모나스 치료 방법을 제대로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건전한 생활을 통하여 감염의 위험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닐까. 다음의 트리코모나스 치료 사례는 반대로 전혀 성경험이 없는 여성에게서 일어난 일이다. 




아직 고등학교 재학중인 이 학생은, 지난 달 월경이 끝날 무렵 갑자기 녹색의 분비물이 나오기 시작했고 그 양도 꽤 많았다. 누구에게 말하기도 창피하고 그래서 한 달 동안 혼자서 끙끙 앓고 있던 그녀는 검색을 통하여 트리코모나스 질염 증상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대부분 성접촉을 통하여 감염이 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성접촉을 하지 않은 학생인데 트리코모나스 균에 감염이 되었다는 것이 납득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나 다시 월경할 때가 되었는데, 며칠이 지나도록 생리를 하지 않아서 고민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병원을 찾기는 꺼려졌고, 결국 시간이 더 흐른 후에야 산부인과를 찾아가 치료를 받게 되었다. 


물론 질염이 월경 주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이 여학생의 경우처럼 질염으로 인해 자궁의 환경에 이상이 생길 수 있고, 이것은 생리주기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월경이라는 것이 여성의 몸상태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2편 트리코모나스 원인 에서 살펴보았듯이, 직접적인 성접촉 이외의 방법으로도 감염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하면 좋다. 




일반적인 경우의 트리코모나스 치료 방법은 간단하다. 대부분의 경우 1주일에서 길어야 2주일 정도 항생제 처방을 받아 복용하면 치료가 된다. 따라서 혼자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꼭 병원을 찾아서 확실하게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산부인과는 민망한 곳이 아니라, 여성이라면 늘 가까이 두어야 하는 곳이라는 것도 기억하면 좋겠다. 


트리코모나스 치료에 있어서 한 가지 더 중요한 사실은, 트리코모나스 균의 전염성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언제나 건전한 성생활에 신경을 쓰도록 하고, 만약 균에 노출이 되었다면 남성과 여성이 함께 치료를 받아야 재감염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트리코모나스 시리즈

1. 트리코모나스 질염 어떤 질환인가

2. 트리코모나스 원인 무엇인가

3. 트리코모나스 증상 알아보자

4. 트리코모나스 치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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