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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낭종 시리즈 4 

난소 낭종 경화술


난소낭종(ovarian cystic tumor)은 대부분 난소의 기능과 관련하여 자연스럽게 발생과 소멸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았다. (1편 기능성낭종 참고) 이 경우는 난소의 주된 역할인 배란(ovulation)의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증상이었다. 


한편 점액성 낭종의 경우에는 혹(tumor)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이 끈적한 점액성분이고 기능성낭종의 경우보다 크기가 큰 경우가 많다는 것도 알았다. 실제로 30센티미터가 훌쩍 넘어가는 점액성 낭종을 가진 사례를 보고 놀란 분들도 많을 것이다. (점액성낭종과 관련하여서는 2편 점액성낭종 참고) 


지난 3편에서는 복강경 난소 낭종 절제술 과 관련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번 4편에서는 난소낭종의 제거와 관련된 또다른 치료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난소 낭종 경화술 이다.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경화술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효과는 어떠한지 살펴보자.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면

어느날 갑자기 난소낭종(ovarian cystic tumor)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그 크기가 꽤 큰 경우에 해당하여 제거를 해야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과연 어떻게 제거를 해야하는 것이며 제거 방법들 중에서 어떠너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 것인지 갑자기 고민이 될 것이다. 


또한 이미 이전에 난소낭종으로 복강경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는데, 낭종이 재발하여 다시 수술해야 하는 상황에 닥쳤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복강경 수술을 많이들 받기는 하지만 다시 하려니 부담이 된다면 다른 방법은 없는 것일까. 더군다나 복강경이 아니라 개복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면 수술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이 더욱 크게 다가올 것이다. 


혹은 이미 오랜 기간 난임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었고 임신(pregnancy)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중에 수술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 황당하기 그지없을 것이다. 난소낭종을 제거하기 위한 단 한번의 수술로 지금까지 임신을 위해 기울여왔던 노력을 일순간에 날려버려야만 하는 것일까. 


수술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다음에 소개할 난소 낭종 경화술 을 주목해보자.



수술이 아닌 시술이라면 어떨까

만약 수술이 아닌 시술이라면 위와같은 고민들이 사라질 수 있지 않을까. 많은 분들이 이런 고민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대안으로 많이들 고려하는 것이 바로 경화술이다. 난소 낭종 경화술은 절개나 복부에 구멍을 내는 일 없이 질초음파를 하면서 동시에 낭종을 제거하게 되는 비수술적 치료방법이다. 


이러한 경화술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절개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한 여성의 자궁(uterus)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치료기법이기 때문에 추후 임신의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는 최상의 선택인 것이다. 


그리고 시술 시간도 짧으면서 회복기간 역시나 굉장히 짧다는 장점이 있다. 심지어 시술 후 입원도 필요 없이 회복실에서 잠시 회복과정을 거친 후 바로 귀가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다. 


하지만 낭종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유착(adhesion)이 심한 경우에는 난소 낭종 경화술 의 방법을 사용하지 못하고 복강경의 방법을 사용해야만 하고 더 심한 경우에는 개복 수술을 해야 한다. 또한 아직까지 그 효과에 대하여 완전히 일치된 의견을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많은 치료 경험이 있고 사례들을 통하여 실력을 입증할 수 있는 의사에게 경화술을 받아야만 할 것이다. 


질초음파라는 것 자체가 상당히 정밀한 과정이고 시험관 시술에 버금가는 세밀한 실력을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난소 낭종 경화술 을 고려하는 분들이라면 이러한 부분을 꼭 기억해야 할 것이다. 




경화술 어떻게 하는가

난소 낭종 경화술의 시술은 섬세한 실력을 요구하지만 시술의 과정 자체는 그다지 복잡하지 않다. 마취 후에 질초음파를 실시하게 되는데 이때 정확한 위치와 크기 등을 파악하게 된다. 


초음파를 통하여 낭종을 자세히 관찰하면서 초음파 기계에 장착이 된 특수한 의료용 바늘로 병변을 제거한다. 그 후에는 낭종이 생겼던 자리에 경화제를 주입하게 된다. 


물론 마취(anesthesia)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시술 후 마취의 부작용을 경험할 수는 있다. 그러나 회복에 있어서는 개복수술이나 복강경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회복속도를 그 장점으로 한다. 따라서 다음의 경우에 해당한다면 경화술을 통한 난소낭종의 치료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 


1. 시술이 가능한 위치에 낭종이 있다.

2. 악성종양의 가능성이 없는 경우이다. 

3. 특수바늘로 흡인하여 제거할 수 있는 액체성분이다. 

4. 이미 수술의 경험이 있어서 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




이번 4편에서는 난소 낭종 경화술 과 관련하여 알아보았다. 의사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하여 낭종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복강경과 경화술을 결정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다음 5편에서는 도움이 될만한 난소 낭종 수술 후기 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난소낭종 시리즈

난소낭종 #1 기능성 난소 낭종

난소낭종 #2 난소 점액성 낭종

난소낭종 #3 복강경 난소 낭종 절제술

난소낭종 #4 난소 낭종 경화술

난소낭종 #5 난소 낭종 수술 후기

난소낭종 #6 난소 낭종 수술 후유증

난소낭종 #7 난소 낭종에 좋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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