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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 질환 종류 #1 자궁 및 난소 질환 

③ 다낭성난소증후군 난소낭종


이번 부인과(gynecology) 질환 시리즈의 자궁(uterus) 및 난소(ovary) 편 3번째 시간이다.  지난 번에 다루었던 자궁근종(myoma uteri)과 자궁선근증(adenomyosis) 그리고 자궁내막증(endometriosis)과 더불어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고 또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인 다낭성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과 난소낭종(ovarian cystic tumor)에 대해서 알아보자. 


부인과 질환 종류 #1 자궁 및 난소 질환

① 자궁근종

② 자궁선근증 그리고 자궁내막증



다낭성 난소 증후군

자궁질환 중에서 특이상 증상을 수반하는 것을 꼽으라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이 있을 것이다. 다른 자궁질환도 호르몬의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다낭성난소의 경우에는 남성화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무증상의 증상

2. 다모증 여드름 등의 남성화

3. 조절되지 않는 비만 증상

4. 불규칙한 생리주기

5. 비정상적 출혈 (질출혈 혹은 자궁출혈)


일단 다낭성난소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위와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주된 요인은 역시 호르본 분비의 이상이다. 먼저 여성호르몬과 관련된 증상은 4번과 5번 이다. 배란(ovulation)에 이상이 생긴다거나 생리주기(menstrual cycle)에 변화가 생기는 등의 증상이 그것이다. 


남성호르몬과 관련이 있는 것은 2번과 3번 증상이다. 여성호르몬 분비의 이상은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등 남성호르몬의 증가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것은 다모증 등의 남성화(virilism) 증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물론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다. 전형적으로 비만체형에서 다낭성 난소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지만 마른체형임에도 해당 질환을 앓는 케이스도 많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기억할 것은 다낭성난소의 치료는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한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연식을 즐기고 인스턴트를 줄인다거나 화학성분이 없는 유기농 샴푸나 면생리대를 사용하는 것 등이 그것이다. 물론 약물치료도 가능하다. 약물치료는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처방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시리즈를 참고하자.

다낭성 난소 증후군 시리즈

다낭성난소 #1 다낭성 난소 증후군 원인 증상

다낭성난소 #2 다낭성 난소 증후군 치료 방법

다낭성난소 #3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에 좋은 음식




난소 낭종

아주 빈번한 부인과 질환 종류 중 하나인 난소 낭종(ovarian cystic tumor) 역시도 정상적인 난소의 기능이 전제된다면 자연치료가 가능한 질환 중의 하나이다. 난소가 난자(ovum)를 배출하는 과정에서 난포(ovarian follic)가 제대로 터져주지 않는 경우 이것이 낭종을 형성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배란(ovulation)과 관련된 낭종은 자연스럽게 소실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난소기능을 가진 여성이라면 크게 걱정할 거리가 못된다. 


하지만 배란과 관련된 낭종이라도 특정한 증상이 고통스러울 정도로 나타난다거나, 아니면 배란 이외의 원인으로 난소에 낭종이 생긴 경우에는 정밀한 검사를 통하여 수술 여부 등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보통 배란과 관련된 낭종을 기능성낭종 이라 부른다. 이런 기능성낭종의 경우 크기가 크지 않다면 거의 대부분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그 크기가 약 10cm 정도에 다다른다면 자연소실을 기대하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수술 등을 통하여 제거하도록 권유하게 된다. 


또한 크기가 크지 않더라도 급작스러운 염전(꼬이는 증상, torsion)이 발생한다거나 하는 경우에는 빠르게 수술을 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추가적인 출혈과 유착으로 이어져서 자칫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난소 점액성 낭종(mucinous cystadenoma of ovary)이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은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그 증상에 있어서 기능성낭종보다 혹(tumor)의 크기가 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러한 점액성낭종의 경우는 낭종의 내부를 채운 물질이 물(water)성분이 아닌 점액성분이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 상에서 자궁내막종(endometriosis)과 혼동될 수가 있다. 


실제 사례 중에 점액성낭종 인줄 알고 수술에 들어갔는데 막상 복강경을 투입하고 보니 자궁내막종이었던 경우가 종종 있다. 난소낭종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다음 시리즈를 참고하자. 

난소낭종 시리즈

난소낭종 #1 기능성 난소 낭종

난소낭종 #2 난소 점액성 낭종

난소낭종 #3 복강경 난소 낭종 절제술

난소낭종 #4 난소 낭종 경화술

난소낭종 #5 난소 낭종 수술 후기

난소낭종 #6 난소 낭종 수술 후유증

난소낭종 #7 난소 낭종에 좋은 음식




이렇게 해서 부인과 질환 종류 중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자궁 및 난소 질환인 다낭성난소증후군과 난소낭종에 관하여 소개를 해 보았다. 다음은 이번 시리즈의 두 번째 주제인 대한민국 3대 부인암에 관하여 다루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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