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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시리즈 4편

골다공증 약 종류 및 복용 방법


폐경(menopause) 후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골다공증(osteoporosis)은 에스트로겐과 같은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한 뼈 형성의 차질로 인해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최근에는 성 역할이 모호해지면서 남성호르몬의 부족으로 인한 남성 골다공증 환자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이제는 골다공증이 단순히 여성들이 나이가 들면 으레 겪게 되는 질환이 아닌 남녀노소 모두의 공통의 관심사가 되었다. 이번 시리즈의 1편부터 3편까지를 통하여 골다공증의 원인과 증상들 그리고 치료 방법과 치료제의 부작용 등도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골다공증 치료약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골다공증 약의 원리

골다공증(osteoporosis)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약제는 우리 몸의 뼈에서 칼슘을 빼앗아가는 파골세포(osteoclast)의 활동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골다공증을 치료하게 된다. 이것은 적극적으로 뼈를 생성하는 방법이 아닌 칼슘의 유출을 방지하는 다소 소극적인 치료방법인데, 이러한 방식의 약제를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계열의 약물이라고 부른다. 그럼 골다공증 약 종류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가장 흔한 골다공증 약

이런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골다공증 약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역시나 포사맥스(Fosamax) 이다. 치료를 위해 골다공증 약을 처방 받아본 분들은 한 번쯤 들어보았을 약이다. 의사로부터 일주일에 1번 복용하라고 안내를 받은 경우는 포사맥스 70mg을 처방 받은 것이고, 매일 한 번씩 복용하도록 한 경우는 포사맥스 10mg을 처방 받은 것이다. 이러한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은 지속 기간이 상당히 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뼈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부분은 자연스럽게 몸 밖으로 배출이 된다. 그럼 이러한 골다공증 약 들은 어떻게 복용해야 할까.



골다공증 약 복용 방법

골다공증 약 복용 시에 주의할 점은 공복에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은 공복에 먹어야 효과가 가장 좋기 때문이다. 다만 공복에 섭취하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 등이 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물 없이 삼킬 경우 식도와 위의 점막(mucous membrane)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복용하도록 한다. 그 밖에도 약 복용 후 곧바로 눕게 되면 역류(reflux)하면서 식도염(esophagitis)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최소 30분이상에서 1시간 정도는 곧은 자세로 앉아 있는 것이 권장된다. 따라서 최소 30분 정도를 앉아 있기 힘든 분들은 복용을 다시 고려해보아야 한다. 


무조건 복용해야 하나

골밀도(bone density) 수치가 낮게 나온 경우 무조건 골다공증 약 을 복용해야 하는 것일까. 정답은 없다. 골밀도 수치가 어떻게 나왔는지와 다른 요인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치료방향을 정해야 한다. 한 예로, 어떤 50대 여성은 골밀도 검사 결과 T점수(T-score)가 -5를 넘어섰다. 의사는 상태가 심각하다면서 기침만 해도 골절(fracture)이 일어날 수 있을 정도라고 했다. 이 분은 곧바로 약을 먹기를 원했지만 의사는 비타민D 역시도 상당히 부족한 상태이고, 지금 상황에서는 약물을 통한 소극적 치료보다는 주사(injection) 처방이 더욱 필요하다고 했다. 골다공증이 너무 심하게 진행되어서 당장 뼈를 생성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복용 중 감기에 걸린다면

어떤 질병으로 인해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흔히 하는 고민 중 하나가 다른 약을 함께 먹어도 되는지에 관한 것이다.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한 환자는 감기와 비염이 너무 심하여 약을 먹고 싶었고 의사에게 상담을 요청하였다. 골다공증 약을 복용하는 중이라 하더라도 항히스타민(antihistamines) 약물을 함께 복용해도 무방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골다공증과 치과 치료

수 년 전 포사맥스와 관련하여 턱뼈괴사의 원인이 된다며 커다란 소송이 있었다. 그 이후 많은 분들이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에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는데, 지금도 골다공증 치료제를 먹었는데 치과 치료를 받아도 되는지에 관한 질문을 참 많이 하곤 한다. 이와 관련하여 치과에서 상담을 받아보면 치과의사 입장에서는 책임을 지고 싶지 않기 때문에 환자에게 치료를 받을지 말지에 대한 결정을 미루기가 일쑤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골다공증 약을 먹는다고 모든 사람에게서 턱뼈의 이상이 오는 것은 아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정확한 인과관계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정확한 관련 통계도 없는 실정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경우는 골다공증 약 복용 후 임플란트 등의 시술을 받았을 때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정확한 연구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의사들 사이에서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약물을 약 6개월 정도 끊을 경우 문제 없이 발치와 임플란트 등의 시술이 가능한 것 같다는 것이 비공식적으로 통용되는 이야기이다. 다음으로는 골다공증 약 들의 효능에 관해 이야기해보자.


약만 먹으면 좋아질까

골다공증 약 종류 들을 공부하고 골다공증 약 복용 방법을 잘 안다고 증상이 좋아질까. 약에 대해 아무리 잘 알고 또 꾸준히 약을 복용한다고 해도 다른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골다공증은 정복하기 힘든 질환이다. 왜냐하면 뼈의 생성이라는 것은 복잡한 작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골다공증 약 에만 너무 의존하지 말고 불규칙적인 식사와 생활 습관을 고치고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숙면을 취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을 통하여 뼈를 지속적으로 자극해주어서 우리 몸이 뼈를 생성하는 것을 촉진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골다공증 약 의 작용 원리와 골다공증 약 복용 방법 등에 관하여 알아보았다. 다음 5편에서는 골다공증 예방법에 관하여 알아보자. 


골다공증 시리즈

1 골다공증 원인 그리고 초기 증상

2 골다공증 검사 방법 그리고 진단

3 골다공증 치료 치료제 그리고 부작용

4 골다공증 약 종류 및 복용 방법

5 골다공증 예방 음식 예방법

6 골다공증 운동

7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 나쁜 음식

8 골다공증 주사 주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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